□ 최근 귀국 유학생이 급증하는 등 중국에 글로벌 인재의 유입이 본격화되는 양상

 - 2001년 12,243명에 불과했던 귀국유학생은 2005년 42,000명, 2008년 6 9,300명에서 2009년에는 10만 8,000명으로 사상 최초로 10만 명을 돌파
  ㆍ중국 교육부는 2012년에 귀국 유학생이 20만 명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

 - 귀국 유학생 급증의 가장 큰 이유는 중국경제가 고도성장을 지속하고 있는 반면 미국 등 선진국은 경기침체로 일자리를 창출 능력이 떨어졌기 때문
  ㆍ2009년에 미국 유학 후 귀국한 인력이 8만 명에 달한 것은 이를 설명
 

중국의 유학생 출국 및 귀국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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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혁개방 이후 해외 유학생이 급증한 반면 유학 후 귀국 인력 비중은 감소하여 중국은 세계 최대의 인재 유출국가의 오명을 써옴

 -  중국은 1978년 개혁개방으로 해외유학이 본격화된 이후 세계 최대의 인재 유출국이라는 오명을 받아옴
  ㆍ1978년부터 2009년까지 해외에 유학한 중국인은 162만 명으로 이는 그 이전 100년(1872-1977년)간의 유학생 13만 명의 12배에 해당하며 162만 명의 유학생 중 학업 완료 후 귀국한 인력은 50만 명에 불과

 - WTO에 가입하여 자국민 해외여행에 대한 규제가 풀린 2001년 이후 출국 유학생 대비 유학 후 귀국 인원의 비중은 갈수록 감소
  ㆍ1978년부터 2002년까지 58만 명의 유학생 중 15만 명이 중국으로 돌아왔지만 2002년부터 2008년까지는 92만 명 중 24만 명만이 귀국

 - 중국정부 입장에서는 유학생 중에서도 미국에 유학한 후 돌아오지 않는 인력에 대한 아쉬움이 컸는데 이는 중국의 최고 인재들의 상당수가 미국에 유학했기 때문
  ㆍ1985년 이래 칭화대학의 첨단과학기술 전공 학생들의 80%가 미국으로 유학했고 베이징대학의 경우도 76%가 미국에 유학
  ㆍ중국에서 출생해 미국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사람은 6만2,500명으로 중국 공립 연구기관이 확보한 박사수 1만8,493명의 3배를 상회

□ 최근 고급 인재의 귀국러시는 '천인계획(千人計劃)' 등 중국의 인재강국 전략에 따른 파격적인 지원에 힘입은바 큼

 
- 중국 정부는 2008년부터 1인당 100만 위안의 정착금 제공과 주택, 의료, 교육 등 12가지 혜택을 내걸고 글로벌 초특급인재 1,000명을 유치하는 ‘천인계획’을 시작

 - 중국 정부가 공개한 천인계획에 대한 구체적인 유치 기준을 보면 자격 요건은 55세 이하로 해외에서 박사학위 취득한 저명 대학 및 연구소의 교수급 인력, 다국적기업 또는 금융회사 임원, 해외에서 창업한 경험과 지식재산권을 보유한 기업인 등
  ㆍ여기에는 중국인 해외 유학파는 물론 외국인 전문가도 포함되며 천인계획에 선정된 인력은 중국 내 대학, 연구소, 국영기업과 금융회사 등의 고위층으로 활동하거나 중국의 국가 과학 기술 개발 프로젝트 책임자로 활동

 - 2009년 4월과 9월, 금년 3월과 6월에 각각 발표된 네 차례의 명단에 의하면 천인계획에 따라 이미 825명의 해외 인재가 중국에서 활동하고 있음
  ㆍ천인계획으로 중국에 귀국하여 활동하는 인재는 스이궁(施一公) 칭화대학(淸華大學) 생명과학원 부원장, 라오이(饒毅) 베이징대학(北京大學) 생명과학대학원 원장, 차이션오(蔡申瓯) 상하이쟈오통대학(上海交通大學) 수학과 교수 등

□ 스이궁 부원장은 '천인계획'에 선정된 인재 중 대표적 인물로 1989년 칭화대학 학생 시절에 천안문사태 시위에 참여한 후 도미하여 세계적인 학자가 된 후 돌연 귀국한 인물

 -
1990년에 미국에 유학하여 1995년 27세의 나이에 존스홉킨스대학에서 생물물리학 박사학위를 받고 30세인 1998년부터 프린스턴대학 교수가 되어 분자생물학을 연구

 - 스이궁은 미국 국적을 취득했으며 암 치료 관련 세포 연구분야의 최고 권위자가 되어 연간 200만 달러의 연구비와 건물 1개층의 연구실을 사용하는 등 미국 정부로부터 파격적인 지원을 받음
  ㆍ스이궁은 2008년 2월에 돌연 중국으로 귀국하여 모교인 칭화대학 생명과학원 부원장에 부임했으며 2008년 12월에는 프린스턴대학을 사직

 - 역시 천인계획에 선정된 라오이(饒毅) 베이징대 생명과학대학원 원장은 1985년 미국 유학 후 UCSF에서 박사학위를 받고 노스웨스턴대학 신경과학연구소 부소장으로 활동하다 미국 국적까지 포기하고 귀국

□ 이들 외에도 버클리대학에서 박사를 받고 IBM에서 일하다가 1999년 귀국하여 반도체기업 중싱마이크로를 설립한 덩중한(鄧中翰)이나 조지타운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고 2001년 귀국하여 푸젠(福建)의과대학 부총장에 임명된 천이왕(陳以旺) 등도 미국에서 성공을 바탕으로 귀국하여 중국의 첨단산업 분야에서 크게 공헌하고 있는 고급 인력

 - 세계 2위 검색포털인 중국의 바이두(百度)의 회장 리옌훙(李彦宏)도 미국 뉴욕주립대에서 컴퓨터공학 석사학위를 받고 실리콘밸리에서 일하다가 1999년 귀국하여 바이두를 창업한 귀국 유학파

□ 중국정부는 귀국 인재에게 경제적 지원은 물론 많은 권한과 대우를 제공

 
- 덩중한이 귀국 후 중싱마이크로를 설립하는데 중국정부는 1,000만위안을 지원했는데 여기에 더해 덩중한을 전국인민대표이자 북경시 정치협상회의 위원에 임명

 - 스이궁은 귀국 직후인 2008년 5월에 베이징 중난하이(中南海)에서 중국의 차기 지도자로 꼽히는 시진핑(習近平) 국가부주석 등 고위 관리들에게 중국 과학과 기술의 미래에 대해 강연

 - 중국정부는 그야말로 집요하면서도 조직적으로 우수 인재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음
  ㆍ후진타오(胡錦濤) 국가주석의 취임 첫해인 2003년 중국은 사상 처음 전국인재공작회의를 개최했는데 이때 당 중앙 산하에 설립된 기구가 인재공작소조(小組)이며 천인계획 등 중국의 인재 유치 전략의 대부분은 인재공작소조의 작품

 - 중국정부는 천인계획에 선정된 인재 중 70명을 2010년 7월 28일 중국의 당정 고위 간부의 여름 피서지로 유명한 베이따이허(北戴河)에 초청
  ㆍ시진핑 국가부주석이 이들을 직접 접견하고 격려했으며 이들에게는 국가지도자급이 묶는 고급호텔과 전용 해변이 배정
  ㆍ중국정부는 2001년부터 총 열 차례에 걸쳐 675명의 우수 인재를 베이따이허로 초청

□ 중앙정부 차원의 '천인계획'외에도 지방정부와 기업 차원의 각개전투식 해외 인재 발굴도 활발
 
- 미국에 경기불황으로 감원 폭풍이 부는 위기 상황을 중국은 고급인재 발굴의 호기로 활용
  ㆍ최근 상하이시와 금융회사들이 미국과 유럽의 금융 중심지인 뉴욕 월가와 런던 시티에서 잇달아 연 금융 인재 채용박람회에선 2,000여 명이 몰리는 성황
  ㆍ창안(長安)자동차는 지난해 말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채용설명회를 개최했는데 7,000통의 입사 지원서가 몰림
  ㆍ최근 중국 200개 기업이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채용 박람회를 열었는데 베이다팡정(北大方正) 그룹은 최고재무책임자(CFO) 모집에 연봉 100만 위안을 제시

□ 아직 귀국을 망설이는 중국 출신 해외 우수인재들 중 상당수가 결국은 중국으로 돌아올 것임을 고려하면 우수 인재들의 중국 러시는 향후 더욱 빨라질 전망 

 - 고도의 경제성장을 지속하는 중국은 이들에게 거대한 사업기회를 제공하는데다가 중국 지도부의 열렬한 환대와 상당한 권한 부여 등은 거부하기 힘든 유혹이이며 여기에 중국인 특유의 귀소본능이나 애국심도 이들의 귀국을 촉진
  ㆍ스이궁이 “중국에서 내가 뭐든 하면 미치는 영향이 미국에서보다 아마 10배, 100배는 될 것”이라고 발언

 - 중국으로 들어오는 해외의 우수 인재들은 중국경제의 아픈 부분인 첨단산업, 금융산업 등의 발전에 지대한 공헌을 하고 있음

 - 우수인재들의 대부분이 서구식 민주주의가 몸에 배어있는 사람들로 중국의 체제안정에 잠재적 위협요인이라는 측면이 우려되는 부분이나 이들이 중국경제에 공헌하는 것에 비하면 아직은 시기상조
  ㆍ스이궁 원장은 재미 시절에 미국 민주당원으로 활동한 경력을 가지고 있으나 귀국 후에는 정치적 발언을 극도로 삼가하고 있음
 

(작성자: 한남대학교 중국통상학과 정상은 교수)

 

 

자료:  千人計劃網, 新華網

출처: KIEP(대외경제정책연구원) CSF(중국전문가포럼), 2010년 8월 13일

       http://csf.kiep.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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