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겉과 속이 전혀 다른 中 위안화 환율정책
中당국, 6월 `환율 자유화 선언` 이후에도 위안화 실효가치 하락 유도
`중국이 환율 변동성 확대`를 선언한 지 2개월이 지났지만 오히려 위안화의 실질적 가치는 절하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과 유럽의 절상 요구가 완전히 묵살된 것이다.
중국의 물가상승률이 높은 탓에 명목가치는 절상되는 것처럼 보일 수 있다.
그러나 구매력과 실질가치를 기준으로 볼 때는 위안화의 실효가치는 떨어지고 있다는 얘기다.
아울러 위안화의 실효가치 하락에는 엔화값과 유로화값이 최근 급등하는 현상도 한몫했다는 분석이다.
국제결제은행(BIS)은 이달 15일 위안화의 실효가치(7월 수치)를 고시하면서 117.88(2005년 1월을 100으로 둔 수치)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중국이 지난 6월 19일 환율 자유화를 선언하기 전인 같은 달 15일 발표한 119.95에 비해 1%가량 하락한 수치다. 쉽게 말해 위안화 가치가 BIS 기준으로 보자면 절하됐다는 뜻이다.
반면 위안화의 명목가치는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위안화는 5월 말 달러당 6.828위안을 기록했지만 7월 말 달러당 6.775위안에 거래돼 0.8%가량 절상됐다.
특히 이 기간 위안화 실효가치와 명목가치의 차이가 다른 기간에 비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중국 당국이 외환시장에 개입해 실효가치의 절상을 저지했을 가능성이 높다는 해석도 가능하다.
이뿐만 아니라 전문가들은 위안화의 실효가치 절하 속도가 명목가치 절상에 비해 급격하고 빠르다는 데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한재현 한국은행 베이징사무소 부대표는 "위안화 환율 유연화를 발표했던 당시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도 있었고 미국 등 외부의 압력이 커 절상한다는 제스처를 보였다가 압력이 줄어들면서 당초 입장으로 회귀한 것 같다"고 평했다.
중국의 물가상승률이 높은 탓에 명목가치는 절상되는 것처럼 보일 수 있다.

그러나 구매력과 실질가치를 기준으로 볼 때는 위안화의 실효가치는 떨어지고 있다는 얘기다.
아울러 위안화의 실효가치 하락에는 엔화값과 유로화값이 최근 급등하는 현상도 한몫했다는 분석이다.
국제결제은행(BIS)은 이달 15일 위안화의 실효가치(7월 수치)를 고시하면서 117.88(2005년 1월을 100으로 둔 수치)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중국이 지난 6월 19일 환율 자유화를 선언하기 전인 같은 달 15일 발표한 119.95에 비해 1%가량 하락한 수치다. 쉽게 말해 위안화 가치가 BIS 기준으로 보자면 절하됐다는 뜻이다.
반면 위안화의 명목가치는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위안화는 5월 말 달러당 6.828위안을 기록했지만 7월 말 달러당 6.775위안에 거래돼 0.8%가량 절상됐다.
특히 이 기간 위안화 실효가치와 명목가치의 차이가 다른 기간에 비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중국 당국이 외환시장에 개입해 실효가치의 절상을 저지했을 가능성이 높다는 해석도 가능하다.
이뿐만 아니라 전문가들은 위안화의 실효가치 절하 속도가 명목가치 절상에 비해 급격하고 빠르다는 데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한재현 한국은행 베이징사무소 부대표는 "위안화 환율 유연화를 발표했던 당시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도 있었고 미국 등 외부의 압력이 커 절상한다는 제스처를 보였다가 압력이 줄어들면서 당초 입장으로 회귀한 것 같다"고 평했다.

중국 당국은 지난 2~3개월 사이 엔화와 유로화 채권을 매수하면서 위안화 가치의 실질적인 절하를 유도했다. 대표적으로 지난 상반기 중국은 총 1조7300억엔에 이르는 일본 국채를 순매수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의 59억엔과 비교가 되지 않는 매입 규모다.
엔화와 유로화 절상을 통한 위안화 가치 절하 전략은 중국의 무역수지 흑자 기조를 유지하는 데 결정적 작용을 한 것으로 보인다. 지방정부의 재정 부실과 부동산 시장의 거품 염려가 나오는 가운데 중국 정부로서는 제조업의 근간이 되는 무역부문에서의 손실을 감수할 수 없었을 것이라는 게 국제 금융전문가들의 분석이다.
그러나 앞으로 중국이 위안화의 실효가치를 계속 절하시켜 나갈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무엇보다 물가상승률에 적신호가 켜졌다. 중국 정부는 물가 상승이 8월 정점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위안화 가치 절하는 수입물가 상승을 부추겨 중국 내 물가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리엔핑 상하이 교통은행 수석이코노미스트는 "8월 중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3.3%를 넘어 올해 연간 최고치를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만 중국이 겪고 있는 인플레이션은 대부분 자국 내에서 생산되는 곡물 및 육류 가격의 상승 때문에 발생해 실질실효환율 하락과 물가 상승은 큰 관계가 없다는 지적도 있다. 리엔핑 이코노미스트도 "물가상승률이 8월 정점을 기록하겠지만 경기 회복 둔화와 유럽 재정위기 확산 등에 따라 그 후에는 물가 압력이 높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국제 금융전문가들에 따르면 위안화가 올해 약간의 절상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하고 있지만 그 폭은 커봐야 2~3%에 불과할 것이라는 게 중론이다.
중국 금융계의 한 관계자는 "중국 당국이 위안화 환율을 중간중간 올리거나 내리기도 하면서 시장 상황에 따라 변동하고 있다는 모습을 보여주겠지만 기본적으로 큰 틀을 벗어나는 환율 정책 변화는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엔화와 유로화 절상을 통한 위안화 가치 절하 전략은 중국의 무역수지 흑자 기조를 유지하는 데 결정적 작용을 한 것으로 보인다. 지방정부의 재정 부실과 부동산 시장의 거품 염려가 나오는 가운데 중국 정부로서는 제조업의 근간이 되는 무역부문에서의 손실을 감수할 수 없었을 것이라는 게 국제 금융전문가들의 분석이다.
그러나 앞으로 중국이 위안화의 실효가치를 계속 절하시켜 나갈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무엇보다 물가상승률에 적신호가 켜졌다. 중국 정부는 물가 상승이 8월 정점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위안화 가치 절하는 수입물가 상승을 부추겨 중국 내 물가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리엔핑 상하이 교통은행 수석이코노미스트는 "8월 중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3.3%를 넘어 올해 연간 최고치를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만 중국이 겪고 있는 인플레이션은 대부분 자국 내에서 생산되는 곡물 및 육류 가격의 상승 때문에 발생해 실질실효환율 하락과 물가 상승은 큰 관계가 없다는 지적도 있다. 리엔핑 이코노미스트도 "물가상승률이 8월 정점을 기록하겠지만 경기 회복 둔화와 유럽 재정위기 확산 등에 따라 그 후에는 물가 압력이 높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국제 금융전문가들에 따르면 위안화가 올해 약간의 절상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하고 있지만 그 폭은 커봐야 2~3%에 불과할 것이라는 게 중론이다.
중국 금융계의 한 관계자는 "중국 당국이 위안화 환율을 중간중간 올리거나 내리기도 하면서 시장 상황에 따라 변동하고 있다는 모습을 보여주겠지만 기본적으로 큰 틀을 벗어나는 환율 정책 변화는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