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사력 갖추기까지는 넘어야 할 산 많아…
"돈만으로 패권국가가 되는 것이 아니다." 
세계 두 번째 경제대국으로 부상한 중국에 대한 따끔한 충고. 중국이 세계질서를 주도한 강대국이 되기 위해 갖춰야 할 것이 너무 많다는 지적이다.
피어스 브렌던 케임브리지대학교 처칠대학 연구원(fellow)은 뉴욕타임스에 기고한 칼럼에서 패권 국가의 조건으로 부와 군사력을 들었다.
`영국 제국의 쇠퇴와 몰락`의 저자이기도 한 그는 중국의 경제력이 일본을 제친 데 이어 20년 안에 미국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러한 경제적 발전이 군사력 우위로 이어지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브렌던은 미국도 1870년대 이미 영국의 경제력을 따라잡고 1914년에는 영국 경제의 3배 규모로 성장했지만 군사력은 그에 미치지 못했다는 점을 상기시켰다.
2차대전 전에도 미국은 세계 생산량 중 40%를 차지했지만 군대는 세계 17번째 규모에 불과했다. 그는 미국이 2차대전을 거치고 나서야 거대한 군산복합국가로 거듭날 수 있었다고 강조한다.
브렌던은 중국이 베이징 올림픽 이전까지는 미국이나 아시아 국가와 함께 호혜적인 관계를 유지했지만 최근 아시아에서 군사적 영향력을 강화하려 한다는 점을 인정했다. 하지만 아직은 이러한 위협이 크지 않다는 점을 지적했다.
그는 중국이 세계 무기 소비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6.6%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비해 미국은 무려 46.5%를 차지한다.
이 밖에 중국은 과거 미국이 그랬던 것처럼 공해, 빈부격차, 노사분규, 거품 붕괴 등 고속 성장의 폐해를 먼저 극복해야 하며 정치적ㆍ도덕적 문제도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만큼 군사적 패권을 획득하는데까진 시간이 필요하다는 뜻이다.
출처: http://news.mk.co.kr/v3/view.php?sc=30000018&cm=국제 주요기사&year=2010&no=455134&relatedcode=000030008&sID=3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