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참으로 오랫만에 인사를 드립니다.
2010년 2월 8일 주홍콩총영사관에 선임연구원으로 부임하면서 카페에 소홀하게 되었습니다.
모든 것이 낮설고 서툴렀기에 이제서야 카페에 방문을 하게 되었습니다.
홍콩은 흔히들 '미식가들의 천당'이라고 합니다.
홍콩에서 "식신"이라 불리우는 차이란(Chua Lam, 蔡瀾) 선생과 인터뷰(관련 내용은 중앙일보에 보도된 일이 있지만, 저는 빠져있습니다)를 했던 연향루(蓮香樓)를 다시 찾았습니다(2010년 5월 2일).
일요일 10시30분쯤에 한참 빈자리를 찾다 간신히 자리잡고 '딤썸'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사실 비좁은 사람들 사이에 등받이도 없는 의자에 앉아 식사를 했지만, 참으로 흥미로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무엇보다도 맛난 음식을 앞에 두고, 즐거워하는 모습, 홍콩인들의 전통을 사진에 담으려는 사람들, 남의 시선에 상관없이 신문을 보며 자신의 음식과 차를 즐기는 사람들...
참으로 다양한 모습이 흥미로워 셔터를 눌렀습니다.
분위기를 한층 더하기 위해 흑백으로 촬영했고, 촬영에 협조해 준 식당내 미식가들에게 감사드립니다.
이곳은 전통적인 광동식 딤썸을 파는 곳으로 가격이 비교적 저렴한 곳입니다. 차이란 선생이 5곳의 유명음식점을 추천해 한두군데 가보았는데, 가격이 만만치 않더라고요. 물론 제가 식도락을 즐길 수 있을 정도로 혀가 민감하지도 않지만, 가격대 성능비를 볼 때, 이곳이 더 좋은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도 홍콩인들의 삶이 느껴지기에 그 느낌 자체가 좋습니다.
여러분들도 기회가 되시면 한번 즐겨보시기 바랍니다.
주소와 전화를 알려드리죠.
Lin Heung Tea House
G/F., 160-164
Wellington Street
Central, Hong Kong
Tel: 2544-455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