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新華網과 홍콩 中國評論新聞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2010년 2월 26일 미국 재정부는 지난 2월 중순에 발표한 각국의 미 국채 보유액을 재수정한 바, 2009년 말 현재 중국은 8,948억 달러로 1위를 유지함
- 2월 중순에 발표한 바에 따르면 중국은 지난해 12월말 현재 7,754억 달러의 미 국채를 보유하여 일본에 이어 세계 2위였음
o 중국은 지난해 11월(93억 달러)과 12월(342억 달러) 두 달 연속 미국채 보유액을 줄였고, 보유 규모는 2009년 2월 이후 최저수준으로 떨어졌으며, 16개월 만에 2위로 내려감
o 이에 비해 일본의 미 국채 보유액은 한 달 새 115억 달러가 늘어난 7,688억 달러로 집계돼 1위로 올라섬
- 하지만, 미 재정부는 2009년 6월 이후 각국의 미국 국채 보유량에 대해 수정하였으며, 그 결과 중국은 8,948억 달러로 여전히 1위를 차지하였고, 일본은 7,554억 달러로 2위를 차지함
o 수정된 데이터에 따르면 중국, 일본 다음으로 석유수출국(2,074억 달러), 영국(1,780억 달러), 브라질(1,639억 달러), 홍콩(1,487억 달러) 이 뒤를 이음
- 일부 전문가는 미국 재무부의 통계는 중국의 미 국채 보유를 과소평가하고 있으며 실제 보유 규모는 1조 달러에 가까울 것으로 추정함
o 이는 해외에서 보유한 미 국채(2조3740억 달러)의 절반 수준에 이르는 규모로, 미 재무부는 중국이 영국, 홍콩 등 타 지역을 통해 매입한 국채에 대해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 미국에 대한 세계 최대의 채권국이던 중국이 미 국채 보유규모를 크게 줄인 것은 안전자산으로 여겨져 온 미 국채에 대한 매력이 떨어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임
- 2009년 7월 미 국채보유 규모는 9,399억 달러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이래, 작년 12월 말까지 450억 달러가 감소
o 그 중에서 12월 한 달간 342억 달러가 감소하여 월별 최대 변동폭을 기록함
- 비록 중국의 미 국채 보유규모가 절대치에서 여전히 증가추세에 있지만,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이 결코 그에 상응해 늘지 않았음
o 2009년 중국의 미국 국채 총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08년 6.79%에서 6.08%로 하락함
o 이는 미 정부가 발행하는 국채 총량이 증가했으며(2009년 미 정부가 발행한 국채는 전년대비 1조6,115억 달러가 증가), 기타 국가가 매입한 미 국채 규모 역시 늘고 있는데 기인함
- 중국이 앞으로도 미 국채 보유규모를 계속 줄일 경우 미국으로서는 국채 물량 소화를 위해 국채수익률을 높일 수밖에 없는 상황이어서 결국 재정적자를 더욱 악화시키는 역할을 할 것으로 우려
☐ 작년 12월 중국의 미 국채보유 감소에 대해 시장에서는 의견이 분분하나, 이는 미 채권의 수익률을 고려한 대처인 것으로 판단됨
- 금융위기 이후 미 국채보유 규모는 중미 양국의 핫이슈가 되었음
o 대만에 대한 무기 수출과 오바마 대통령의 달라이 라마 면담 등으로 중국 내부에서 보복을 위해 미 국채를 팔아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음
- 하지만, 작년 12월 342억 달러의 월간 최대 감소량은 단기 국채 만기에 따른 때문이며, 2009년 중국은 미 국채 매입에 있어서 전형적인 장기투자 형태를 보이고 있음
o 중국은 7개월간 단기 채권을 매각한 반면, 11개월간 장기 채권을 보유하였음
o 이는 미 국채에 대한 수익률을 고려한 것으로, 2009년 이래로 달러 지수는 7.6% 평가 절하하였으며, 570억 달러의 환율손실을 입음
- 따라서 수익률로 볼 때 미 채권의 장단기 포트폴리오를 재조정하는 것이 시급한 과제였다고 할 수 있음
o 2001년에서 2007년까지 미국의 CPI는 평균 2.68%, 미 달러 환율의 평균 절하율은 1.98%였음
o 두 요인을 종합해보면 미 달러 자산의 평균 명목금리는 4.66% 이상이어야 수익을 얻을 수 있음
o 이 기간 미국 금융시장에서 회사채(5.98%)와 20년 만기 국채(5.08%)만이 이 지표를 넘어서 장기투자를 고려할 수밖에 없음
☐ 향후 중국은 미 국채 보유를 늘리는 현 국면을 전환시키기에는 현실적인 어려움이 존재함
- 중국의 외환보유고는 수출회복으로 증가될 전망이며 미 국채를 구매하는 것은 거대 외환보유고(2조4천억 달러)를 운용하는데 중요한 수단임
o 중국에서 소화할 경우 통화팽창을 야기할 수 있고 해외에서도 이를 흡수할 수 있을 만큼 큰 금융 시장을 가진 나라는 미국밖에 없으며 외환보유고의 다원화는 실현하기가 쉽지 않음
- 미국은 가장 발달한 금융시장을 가지고 있으며, 최근 미 국채수익률이 가파른 상승추세를 보여서 미국의 중장기 국채수익률은 다소 상승하고 투자수익 매력도는 증가할 것임
- 중국의 미 국채보유 증대는 미국의 경기부양정책과 금융시장안정에 큰 도움이 될 것이나, 현재 미국의 통화정책, 천문학적인 재정적자, 대량의 국채발행 등은 중미 양국이 윈-윈으로 나아가는데 걸림돌이 될 수 있음
- 향후 중국이 자국의 경제적 이익을 어떻게 확보할지 주목할 필요가 있음
(작성자: 한국외국어대학교 국제지역대학원 강준영 교수)
자료: 中國評論新聞, 金融界
출처: KIEP(대외경제정책연구원) CSF(중국전문가포럼), 2010년 3월 2일

